하나의 숫자로 끝나지 않는 이유
로봇청소기가 내는 소리는 한 종류가 아닙니다. 본체가 돌아다니며 흡입하는 소리, 스테이션이 먼지를 비우는 소리, 걸레를 씻고 말리는 소리가 각각 다릅니다. 사양표에 dB 하나가 적혀 있어도 그것이 어느 장면의 값인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.
공식 수치로 확인된 것
이번에 확인한 네 모델 중 소음 수치를 공식 자료에서 찾은 곳은 로보락 S9 MaxV Ultra뿐입니다. 조용한 물걸레 모드에서 52dB(A), 도크 자동 비움에서 72dB(A)로 적혀 있으며 둘 다 제조사 내부 테스트 기준입니다. 같은 제품 안에서도 장면에 따라 20dB 차이가 납니다. 삼성, 드리미, LG는 공식 dB 수치를 확인하지 못해 미확인입니다. LG 페이지에서 확인한 범위에는 수치 대신 자동 먼지 비움 때 소음이 크게 느껴질 수 있으나 정상이라는 취지의 안내가 있었습니다.
그래서 이 네 모델을 소음 숫자로 줄 세울 수 없습니다. 한 회사만 수치가 있고, 그마저도 모드가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.
후기에 나온 경향
- 로보락 S9: 독립 후기 12건 중 3건이 소음을 불만으로 꼽았고, 진동 물걸레를 최대로 올렸을 때가 중심이었습니다. 한 단계 낮춰 쓴다는 대처가 함께 나왔습니다.
- 삼성 AI 스팀: 독립 후기 8건 중 3건이(8건 중 7건은 2024년 출시 초기형 후기이고 2026년형은 1건입니다. 또 독립 8건 중 4건은 같은 클리앙 글에서 나와 서로 독립된 의견이 아닙니다) 흡입음과 스테이션의 걸레 세척 소리를 불만으로 말했고, 저소음 모드로 타협한다는 글이 있었습니다.
- 드리미: X60 직접 후기 2건(같은 글의 본문 1건과 댓글 1건이라 글로는 1개입니다) 중 1건이 일반 모드의 소음을, 에코 모드는 조용하다고 적었습니다. X50 계열 12건 중 3건은 기계음을 말했고 펌웨어 업데이트 뒤 줄었다가 다시 났다는 글이 포함됩니다.
- LG: 독립 후기 2건에서는 소음이 주제로 나오지 않았습니다.
후기 속 소음은 측정한 값이 아니라 느낌이고, 펌웨어로 달라지기도 했습니다. 모델끼리 순서를 매기는 근거로 쓸 수 없습니다. 소음 이야기는 사용 첫 몇 주에 쓴 글이 대부분이라 펌웨어 갱신이나 설정을 바꾼 뒤의 소리와 다를 수 있습니다. 같은 모델도 바닥 재질과 집 구조에 따라 다르게 들리므로, 불만 건수가 적은 모델이 조용하다는 뜻으로 읽으면 안 됩니다.
집에서 해 볼 확인
- 청소를 돌릴 시간대를 정합니다. 집에 사람이 있는 시간이면 조용한 모드를 상시로 쓸 수 있는지가 기준이 됩니다.
- 스테이션을 놓을 벽 반대편이 침실이나 서재인지 봅니다. 먼지 비움과 세척 소리는 스테이션 자리에서 나옵니다.
- 판매 페이지에 모드별 소음 수치가 있는지 찾고, 없으면 제조사에 어느 모드 기준 값을 알려 줄 수 있는지 묻습니다.
이 글은 직접 사용하지 않고 쓴 정리입니다. 소리를 직접 들어 본 적이 없으며, 제조사 공식 페이지(확인일 2026-11-02)와 공개 커뮤니티 후기 취합 자료(조사일 2026-10-31)만 근거로 했습니다.